9월9일을 기점으로 상호 간 적대행위를 잠시 멈추기로 합의했지만, 판지시르 계곡 남부 거점들에 정착한 탈레반 대원과 저항군 유격대 간의 교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휴전이 유명무실해졌다.

한편 지난 며칠 동안 벌어진 탈레반 침공군의 무차별 학살 및 약탈 행위를 버티다 못한 판지시르 주 거주 민간인 수백 명이 대규모로 피난길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 피난민들이 사는 지역이 탈레반 점령 지구였기에, 탈레반 부대의 협박으로 인해, 계곡 밖으로 강제 추방당하는 게 아닌가라고 보는 관측이 상당하다.

 

10일 저항군 핵심 인물이 목숨을 잃었다. 비극의 주인공은 살레 대통령 권한대행의 친형으로 탈레반과 교전 중 포로로 잡혀 즉결처형 당했다고 한다.

점점 암울해지는 정세에도 불굴의 저항군은 포기하지 않았는지, 저항군 측은 파르얀 구, 다레 구와 압샬 구 안에 퍼져 있던 탈레반 부대들을 전부 몰아내고,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전하였다.

한편 카불을 비롯한 탈레반 치하 주요 대도시에서 여전히 반 탈레반, 반 파퀴, 여성 시위가 멈추지 않고 있다.

탈레반 측은 이들에 대해 공포 사격과 채찍으로 맞대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상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도시 시민들과 탈레반 치안대 간의 갈등은 갈수록 깊어가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