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고향시가 훨씬 잘썻다
설명한다기 보다는 그냥 화자의 시각으로 묘사해나가는게
시적 아름다움임
*제목: 고향 냄새.
고향에서 보내 온 감자 한 상자
(고향에서 날라온 감자 한 상자)
감자 꽃에 앉았던 땡볕도
테이프에 끈적끈적 묻어 있다
(테이프에 끈적하게 묻어있다)
호미에 딸려 나온 하지의 낮달과
밭고랑을 지나던 바람도 따라왔다
어느날 상자 안을 들여다 보노 라니
(어느날 무심코 바라본 상자 속에선
몇 개 남은 감자들이 허공을 향해 하얀 발을 뻗고 있다
먼저 나가려고 발들이 서로 엉켰다
흙이 그리운 감자들을 고이 화분에 묻어 주며
(고향 땅이 그리운 감자들을 화분에 묻어준다
고향의 어떤 것을 느낀다.
(고향 내음이 난다
전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욕구를 버리고
묘사를 통해 보여주고자 해야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