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의 앞에 있는 진표범의 눈에서는 냉기가 흘렀다.
아지랑이 피는 설기(雪氣)와 시퍼래진 눈빛.
진표범이 주먹을 날렸고, 김일성은 가드를 올리고 피하려다 한대 빗맞고는 연타로 날아오는 주먹에 마찬가지로 난타작전을 벌였다.
빡-,. 빡빡. 빠악-. 빡!
서로 피투성이가 되도록 때렸지만, 김일성이 키나 덩치는 커도 진표범이 주먹은 더 매웠다.
복서로서의 모든 살기를 피워올리는 파괴적인 펀치.
김일성의 주먹은 맞은 얼굴이 밀려나는 펀치였고, 진표범의 주먹은 마치 모난 돌을 쪼개는 정처럼 맞은 데가 부숴지고 쪼개지는 펀치였다.
빡-,!
결국 어퍼컷 한방에 진표범이 붕 떠 넘어졌고, 마찬가지로 더 이상 싸울 힘조차 남아있지않은 김일성도 파운딩은 갈기지 않았다.
피가 질질 흐르는 눈가가 피눈물같이 보이고, 온 얼굴이 찢어지고 이빨이 7대는 부러지고 4대는 흔들리는 김일성.
"헉, 헉,, 이제 이겼어. 못싸우겠다."
그러다 박건하가 갑자기 달려와 김일성을 발로 뻥 찼다.
"시XR!! 끝까지 싸우라고 개색기야!!"
그러자 김일성이 박건하의 멱살을 잡곤, 박건하는 붕 떴다.
"너 너무 심한거 아니냐?"
그러자 박건하는 악신강림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죽고싶냐?(아드득.)"
악마의 왕자같은 패울림의 잔인함과 자신감이 있는 박건하가 이빨을 [까드득]하고 갈자, 김일성은 결국 울었다.
"나.. 난 어쩌라고..(울먹)"
그리고 김일성이 뒤돌아 진표범을 때리려 하는 순간 박건하가 김일성의 척추뼈에 플라잉니킥을 갈겼고 그가 급작스럽게 넘어지자 마지노선없이 밟았다.
밟고 밟았다. 싸커킥도 차고.
그리고 진표범이 일어났을때 이미 김일성은 사망한 채였다.
"야, 가자. 저 색기가 죽였다고해.(속닥)"
그 순간 진표범이 돌아서가는 박건하와 정일성에게 소리쳤다.
"너네 둘다 사람 때렸으면 책임을 져야지 왜 도망가는지 몰라도 다 찍었어 이거."
그러자 188cm에 98kg의 전직 HID 출신 군부 엘리트 그림자 조직인 북파공작부대 경력이 있는 정일성이 뒤돌아섰다.
'어둠의 왕자'라는 스스로를 부르는 어휘를 즐겨쓰는 인천 클럽마스터라 불리우는 박건하는,
"약,밥이나 먹어. 존만아. 피맛 볼래?"
그리고 정일성이 웃었다.
"건하야, 넌 절대 안죽으니 돌아가있어라. 이시키 밟고 따라갈게."
그리고 정일성은 소셜 네트워크 '어깨깡패'들 못지않게 어깨가 굉장히 넓었다.
때문에 2미터 20센티대의 진표범 앞에서도 꿀리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