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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기금으로 좌파영화 만들어 놓고…
[박미정(朴美靜)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영화배우 이대근’이라면 요즘 ‘2040’세대들은 대뜸 이럴 것이다.
“누구?” 50대 이상이라면 이대근을 액션·에로 배우로 기억할 것이다.
1980년대 정윤희나 강수연, 이미숙 같이 당시 내로라했던 여배우들에게
‘마님!’이라고 부르며 엎어지는 삼돌이 혹은 돌쇠 아니면 우락부락 변강쇠로 그녀들을 휘어잡거나
아니면 김두한이나 시라소니 같은 ‘주먹쟁이’형님들로 그를 기억할 지도 모르겠다.
이대근은 그러나 이제 ‘영화철학자’로 변해 있었다.
우리 나이로 77세, ‘희수’(喜壽)의 나이에도 그의 기개는 ‘2040’ 못지않아 보였다.
이대근은 “극좌세력이 좌지우지해온 한국영화판”에 대해 통렬한 질책을 날렸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좌클릭 경향이 강하다. 영화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그런 좌파가 승하는 영화판에 대해 원로배우 이대근은 몹시 걱정하고 있다.
“내가 이승만 정권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을 다 겪었는데 그 사이 우리 영화계에도 좌파 우파가 생겨납디다.
좌파 좋지요. 비판할 수 있어. 그런데 극좌는 안돼요. 선배고 뭐고 없어.
저희끼리 똘똘 뭉쳐서 영화진흥기금 다 해먹고 자기네 반대하는 사람들은 영화도 못하게 해요.
그 돈 가지고 전부 좌파 영화 만들었잖아요. 수익금으로 정치자금 만들고.
‘바다이야기’ 총책이 누구에요? 예술가는 그렇게 살면 안돼요. 열흘 보는 꽃이 없고, 3대가는 부자 없어요.
영화는 커피 팔듯 하는 산업이 아니에요. 정신 산업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