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출신 장관설은 보건복지부가 '전문성 부족'으로 메르스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은 뒤 끊임없이 제기됐다.
정진엽 전 분당서울대병원장이 4일 새 보건복지부장관에 내정된 배경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환부를 드러낸 보건의료 분야 개혁에 적임자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17년만에 나온 보건복지 분야 정부 부처의 의사 출신 수장이 된다.
복지부와 의료계 안팎에서는 정 내정자가 오랜 의료 현장 경험을 토대로 의료 시스템의 환부를 정확하게 도려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내정자가 의사 출신인 만큼 의사와 한의사, 약사, 간호사, 치과의사 등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직역간 갈등을 조정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