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공개적으로 더이상 미국이 세계경찰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이때문에 미국은 고질적인 딜레마를 벗을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도덕적 책임문제이다.
이라크전쟁, 그리고 아프간전쟁에서 반군들이 취해온 전략은
[주민 살해] 및 [타 종파 살해]였다.
미군과 맞다이까면 무조건 지기 때문에 반군들은 자국민 학살로 노선을 변경함.
때문에 경찰과 학교를 중심으로 테러와 총격을 자행.
미국은 자신들이 해당 지역을 관리함으로써 성과를 자랑쳐야할 부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끝없는 범죄와 살인에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음
미군은 현지인을 교육시키느라 한 해 400만달러 이상을 써버리고 있지만 해당 경찰들도 미군의 입장을 눈치까고
농땡이 부리면서 더 받아쳐먹을 생각만 함.
언론은 그동안 미국이 점령군행세만 하고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걸 주구장창 비난해왔음.
국민들은 미군의 무능함과 비효율성에 치를 떨며 집에 돌아오라고 시위함.
경찰국가로서의 미국은 외교적으로 더이상 이득이 아니라는 걸 느꼈을 것이다.
미국은 대전략을 모가디슈 전투 이후로 수정해왔다.
그건 동맹관계가 아닌 국가의 내전에는 누가 죽든 일절 상관 안하는 것.
즉 르완다 대학살, 남수단 내전 같은 큼지막한 사건들에도 전혀 개입하고 있지 않음.
애초에 이라크전쟁에서 미군은 정치를 목적으로 간게 아님.
이란과의 갈등, 북핵문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문제 모두에 대해 안보위기를 강하게 느낀 네오콘과 부시 행정부가
약소국들의 군비확장을 전쟁없이 억지할 수 없다는 비관론에 의해 쫒기듯 정권교체를 위해 출동한 것이 이라크전쟁.
부시행정부는 1년도 안되서 후딱 정부세우고 바로 철군할 계획을 세우고 접근했었음.
문제는 애초에 민주정부를 세운다는 목적을 세운 것 자체가 미국의 세계경찰지위를 재확인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미국은 헛되이 돈을 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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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승리하는 것과 경찰로서 지배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임을 미국이 알았고, 이제 미국은
그냥 패기만 하겠다는 입장을 오바마 행정부의 세계경찰론 포기 선언에서 드러냈음
IS가 사람을 죽이던 말던 미군은 앞으로도 관여하지 않을거임
미군의 역할은 패죽이는데 그칠 것이고, 정치문제는 지들끼리 다 죽이고나면 결정되겠거니 하고 내버려둘 것이다.
그리고 서방언론들과 아시아언론들도 할 말 없는게,
그동안 미국의 세계경찰주의가 패권주의라는 비난을 존나게 해왔기 때문에, 이제 대안없는 내전의 문제점에 대해
미국한테 일방적으로 잘못을 물을 수가 없음.
미국은 그냥 백악관에서 티비앞에 꾸준히 출석해서 가슴이 아프다고 얼굴만 찡그리면 됨.
유엔의 평화유지군도 최근 몇년동안 전투성과가 제로에 수렴하고 있음.
평화유지군을 파병한 국가에서 제국주의다, 패권주의라는 비난, 병사가 위험하다는 평화주의자의 시위때문에
정작 현지 주민을 보호하고 싸워야 할 때가 되면 도망가버림.
미국의 세계경찰주의 포기는 미국입장에서 최선의 대전략이다.
돈을 아끼면서 세계언론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이고, 미국이 필요해짐에 따라 미국은 피흘리지않고서도
외교적으로 간접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상 책 두권읽고 쓴 느낀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