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간 전라도뒤통수보고 빡쳐서 군대에서 있었던 이야기쓴다.
브금은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종범이다.
2006년 겨울에 입대를 해서 집근처 말그림그려진 부대에서 복무를 했다.
옛날 군번들은 알겠지만, 나 이등병 때는 자대전입온 날 말고는 PX 구경도 못했음. 헤비스모커라도 PX를 못가니깐 강제금연. 그러다가 선임이 어쩌다 PX한번 가자 그러면 좋다고 가서 담배 몇 갑씩 사놓던 그런 시절 이었음.
이런 시절 나는 자대를 가자마자 월급통장이랑 연계되있는 카드를 분실함. 카드 없이 담배를 사려면 보급관이 가끔씩 외출할 때 ATM에서 돈 뽑아달라고 부탁해야됬는데, 겸사겸사 카드도 없어진 김에 금연도 해볼까 생각. 그렇게 80일 정도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100일 휴가 나가서 카드를 만들어 복귀를 하겠다고 생각.
100일 휴가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에 들떠있던 시절. 3개월 선임이 휴가를 다녀오더니만, 100일 휴가나가서 뭐 해야된다 어쩌구저쩌구 말함. 설레서 귀에도 안들어오고 아 나가서 존나 놀아야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너 농협꼭 다녀오라는 거임. 그래서 어짜피 카드발급땜에 가야되니깐 알겠다고 함.
휴가 전날에 보급관한테 말해서 통장 받아서 휴가 ㄲㄲ.
휴가 첫날 빛의 속도로 환복하고 동네 농협가서 카드 발급받고, 돈을 뽑고 놀 생각에 들떠서 농협으로 감.
농협을 가서 카드재발급받고 잠깐 기달리라고 하고 농협직원이 통장정리를 해주고 있었음. 시간이 좆같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등병의 좆같은 월급이 3달치가 담배 몇갑산거 제외하고 남아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아 그래도 휴가나와서 부모님한테 손 벌리기 그랬는데 다행이다' 이러고 기다림.
근데 직원이 통장을 주는데 내 월급이 주영...
어씨발. 뭐지 하고 입출금내역을 봤는데 휴가나오기 2주전에 돈이 뭉텅이로 인출된 것 확인. 통장에 돈 사백원정도 남아있었음. 아 씨발.
좆짬찌라 일단 집에와서 뻥진기분을 추스리면서 보급관에게 집도착 전화를 함.
그러면서 보급관한테 통장이야기를 함. 보급관이 일단 휴가는 잘 보내고 복귀해서 이야기하자고 함.
휴가 복귀하면서 동기랑 같이 밥한끼 쳐먹고 들어가자고 만나서 그 얘기를 꺼냄. 동기통장도 털림. 둘다 짬찌라 보급관한테 보고했음.
사회에서의 4분 5초를 보내고 부대로 복귀하니깐, 보급관이 면담하자고 해서 감.
보급관이 일단 의심이 가는 사람이 몇 있으니 자체적으로 조사해보겠다고 함.
내무실을 들어가니깐 돈없어진 것보다 더 짜증나는 선임들이 우루루 와서 '여자친구랑 했냐 몇번했냐 어디서했냐 뭐쳐먹었냐'
아 씨발 복귀구나 싶었음. 그러다가 복귀하고 야간말번 근무를 나가서 선임이랑 노가리를 까다가 돈 없어진 이야기를 함. 그러다가 한 한달이 지났나
우리 중대에서 휴가나갔다온 사람중에 돈이 주영된 사람이 9명. 거의다 이등병이나 물일병.
그래서 꺽상이랑 물병장급 애들이 보급관한테 얘기를 하고 중대분위기가 개판. 서로가 서로 의심하고. 물론 짬찌들이 상병장급을 일방적으로 의심했음.
티났으면 개털렸겠지만. 이렇게 중대에서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는 분위기 형성.
그러다 보급관이 중대인원 모두 소집.
보급관이 자청해서 당직..전입오고 보급관 당직을 그날 처음봄.ㅋㅋㅋㅋㅋㅋ무튼
밤에 또 좆같은 소원수리를 하면서 최근에 누가 어떤 물품을 많이 산것을 봤음 적어라, 누가 중대원들 통장모아놓은거 손댄거 있음 적어라.
다 하고 마무리로 이거 밖에 이야기하면 우리 다 출타제한에 자기 진급누락된다고 걍 조용히 넘어가자 이러면서 마무리. 보급관이 알아서 조사해준다고 함.
그러면서 중대의 불신분위기는 고조됨.
1차소집의 결론은 가끔씩 보급관 차를 얻어타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계원들이 1차용의선상에 오름. 대놓고 이야기는 안했지만 중대원들은 그뒤로
계원들 존나쌩깜. 짬 안되는 난 걍 닥치고 있었지만.
그러다가 한달이 지났는데 그사이에 또다른 피해자들이 생겨남.
진짜로 안되겠다 싶어서 보급관에게 2차소집을 요구함.
보급관이 욕을 존나게 하면서 2차소집에 응함.
그러면서 중간보고를 해줌.
자기가 농협에 갔는데 ATM확인은 어려웠다. 하지만 정황상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고, 부대를 위해 그 사람에게 돈을 매꿔놓으라고 이야기하겠다.
이러면서 상병장들이 누구냐고 계속 파고드니깐. 하사로 추정될 수 있는 단서를 계속 뿌렸지.
우리는 또 선동당해서 그 하사욕존나하고, 작업할 때 은근슬쩍 비꼬는 말을 하고 뭐 아 씨발 군대좆같네. 이러면서 있었다.
이러면서 한달이 또 지나갔지. 근데 돈이 안매꿔진거야. 그러다가 한 선임이 존나 빡쳤는지 자기는 지금 이 상황을 아버지가 알고있다. 아버지가 궁금해한다.
말해라. 근데 그 선임 아버지가 우리옆사단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지. 근데 문제는 그 선임아버지의 동기가 우리사단 주임원사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선임새끼 가족면회할 때 주말에 존나청소 씨발.ㅠㅠㅠㅠ
무튼 보급관이 몸쪽 꽉찬 직구를 느끼고 이야기해야겠다 싶었는지 돈 잃은 피해자들 범인을 말해주겠다고 모이라고했지. 법당옆 물탱크로.
보급관이 존나 뜸을 들이고.........
그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는 '에~ 범인은......보급관이다.'
아씨발 개씨발 새끼. 내가 범인한테 보고를 해줬네.
사실 전입갈 때 홍어냄세가 콕콕나는 사투리를 쓰는 보급관이라 아 개씨발이라고 생각했지만,
짬찌시절 보급관이 잘해주길레 헉헉 보급관찡 나를 가져요.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그딴거 없어 전라도는 뭐다?
자기가 막내보급관이라 짬처리당해서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급하게 필요해서 매꿔주려고했다. 라는 말도안되는 동정론선동을 했지만.
일이등병 PX도 못가던 애들 코묻은 돈 삥땅친거라 개빡쳤음. 복귀해서 선임들이 누구냐고 말해줘서 보급관이라고 말하고 어뜨카지했는뎅
걍 일 크게가져가면 출타제한되니깐 걍 좆같애도 냅둬. 와 씨발.
그러고 나서 한달정도를 내돈 훔쳐간 범인새끼가 시켜도 어쩔 수 없이 했음. 왜냐면 병장들은 집에가면 되지만, 우리는 아직 군생활이 많이남았응까.
그러다가 신막사들어가고, 중대찢어지면서 간부편제새로바뀌고 혼돈의 시기를 보냈음. 그러다가 도둑보급관은 소대장이 되어있었음.
우리중대에 새로온 보급관은 원래 연대보급관하던사람이었지. 오자마자 애들 통장을 깠는데 돈이엄는거야. 그래서 끝까지 모르쇠해주다가 보급관이 알게됬고.
보급관이 사단주임원사한테 연락해서 조지겠다느니 옷벗긴다느니 이지랄.
하지만 전역할때까지 도둑놈 옷 안벗음.
전역하자마자 이새끼 옷벗겨야지 찔러야지. 생각하다 친구들이 전역하고 몇년안지나면 군기밀누설이니 이러길레 쫄아서 안씀.
게이들아 이거 지금 찔러도 옷 벗길 수 있나? 내가 안전한 조건에서?ㅋ
3줄요약.
1. 100일휴가나와서 보니깐 통장에 돈이 종범.
2. 보급관한테 보고하고, 보급관은 중대애들 의심하게만듬.
3. 근데 알고보니 범인은 보급관-보급관은 라도.
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