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나 했는데, 역시나 “반기문 단독후보”는 약했다.
-획기적 권력구조 개편과 ‘연정’만이 승부수다-
왜? 라고 묻는 유권자에 조갑제씨는 늘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보수논객은 그것을 복제해 왔다. 아무도 듣고 싶은 이야기를 못 듣는 것이다.
결선투표제는 야권이 주문한 것이다. 행여나 권력분립으로 과반수 미만인데 당선될까봐 그런거다. 야권의 그 내용을 성찰하고 받은 것이냐 하면 전혀 아니다. 바람이 불면 사고를 하지 않고 받는다.
사실, 작년 총선부터 지루하게 이어지는 흐름이 존재한다. 파벌 싸움 문제다.
박정희 솔류션은 군부가 일어나서 중앙집권으로 파벌로 욕나오는 상황을 개선했다. 지금은 어떻게든 파벌로 욕 나오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김현아. 이 나쁜 년. 특히, 김현아 같은 현상이 개 많을 것이다. 지 하는 일에 공공의식이 없다. 서울에서 아주 흔하게 벌어지는 일. 영남 사투리 쓰는 깽판 할아버지들이 아주 많아졌다. 바건숭이 만든 서울도서관 문자보내면서 소리가 조금 난다. 옆에 아재가 이야기하니까, 할아버지가 “너, 임마 나와.(나가면 남자에 한방꺼리도 안된다)”라고 버럭 소리를 친다. 할아버지 자체가 도서관 사람들에 공공적인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
믿기 힘든 사실이지만, 보수층 전체에 ‘공공도덕’이 사라졌다.
그리고 공공도덕 사라졌다고 하면 조갑제는 꼭 조선조이야기하며 ‘도덕=좌파’란 자기 이야기한다. 그래서 쓰면 도교 不死코드로 ‘보수는 뭐뭐 해야 산다’류로 도덕 팔아먹는 원초적이며 원색적인 말초적 논리로 쓴다. (새해에도 쓰는 필봉 봐라. 올해는 적화될까? 아니면 말들어. 이런 원색적)
보수는 조갑제 기자 등장 이후. 즉, 1993-94년이후로 국민을 아우르는 거대서사로서 보편적 공공도덕 논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당장 반기문 이 진영도 좀 문제가 있다. 결국은 친미팀 들어온다고는 믿지만, 대선을 처음 개입한 속에서 ‘김숙’이란 분이, 선택에 있어서 ‘김현아’급 악마적 이기주의를 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x균 구캐으장이 ‘법률 부조’를 논하는 이때(맨입?), 우리는 구캐에서 동시에 내각제를 논할 수 있어야 한다.
단언컨대, 대통령제식 국민윤리가 있다면, 내각제식 국민윤리도 분명히 존재한다.
전두환 때 국민윤리는 <국가=공공도덕>을 설정하며 각 종교속에서 국가지향성을 논했다. 내각제식 국민윤리는 타자 지향성이라야 한다.
반기문은 막연한 영웅심리를 의존하면 대선이 가능하다고 믿었겠지만, 지지층과 비토층이 너무 분명하고 비토층의 벽이 너무 셌다. 그러면, 그 경계를 약화시키는 연정만이 해법이다. 지지층에서 반기문 이미지가 그리 역대급 강자 이미지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연정 논리를 키우는데는 황교안 등 정통 보수지지층도 마찬가지다.
쭉, 보수 어벤저스라고 이름들어본 사람 나열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오히려, 이제는 일반국민이 어벤져스가 돼야 할 상황이다.
사실, 수도권에서는 호남 비하가 민망하다. 이건 가감없는 이야기로 깽판을 부리면 거의 영남 사람이 됐다. 그렇다고, 호남 좌파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정부 탄핵 옷 입고 으쌰 으쌰 하는 인구에 상당수도 호남인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영호남 모두 준법정신이 없다. 자기들 영웅에만 꽂힌다. 어떤 지도자가 와도 지도하긴 어려운 상황이 맞다.
반기문 단독 후보는 약했다. 그러나, 연정을 목적으로 하면 주저 앉으라고 말할 수 없다.
획기적 권력구조 개편의 상상이 필요하다.
보수에서 나오는 어떤 단독 후보로도 30% 이상 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인정하고, 합산으로 과반수를 목적하는 게임 룰로 바꿔 생각하자.
*) 탄핵기각 시점과 내란죄 정죄 시점이 지데한 영향일 거 같다.
한해 초반에 쏟아지는 여론조사지표는 현실적으로 올 연말까지 간다고 봐야 하고, 단독후보 반기문은 미친 생각이란 이야기


